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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진 후 격리해제돼도…코로나 후유증 주의

작성자 : | 조회수 : 2,743
작성일 : 2022-04-04 08:38:02

| 국민 4 분의 1 이 코로나 확진 경험…자꾸 숨차면 진료받아야

| 기침·가래 남는 경우 흔해…기저질환자는 더욱 주의

 

( 서울 = 연합뉴스 ) 오수진 기자 =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( 코로나 19) 누적 확진자가 1 300 만명을 넘어섰다 . 우리나라 국민 4 명 중 1 명은 코로나 19 를 앓은 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.

코로나 19 확진자들은 격리 기간이 끝났는데도 피로감 , 무기력증과 같은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. 이런 후유증을 ' 롱 코비드 '(Long COVID ·코로나 감염 후유증 ) 라고도 부른다 .

일부는 발열 , 호흡곤란 , 후각·미각 이상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.

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후유증이 격리 후 1 2 주 이내 대부분 없어진다면서도 호흡곤란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권했다 .

연합뉴스는 2 일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 19 격리 해제 이후 건강 수칙을 정리했다 .

◇ 격리 해제 후에도 3 일 정도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…대면 식사는 피해야

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4 , 10 , 7 일로 점차 단축해왔다 .

격리 기간 단축의 주된 목적은 방역 당국이 급증하는 확진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.

따라서 현재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최소 3 4 일간은 타인을 만날 때 주의가 필요하다 .

박 교수는 "7 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작아지지만 그렇다고 전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" 고 강조했다 .

격리가 끝나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있기 때문에 해제 이후 검사를 하면 여전히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.

이 때문에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자가검사키트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올 때까지 외부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.

박 교수는 "( 자가 키트 시행 시 )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지만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작다 " " 대면 식사를 피하고 마스크를 잘 착용한다면 출근 등 일상생활 등을 하는 것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" 고 설명했다 .

◇ 숨이 심하게 찬다면 폐렴 의심…병원 진료 받아야

격리 기간이 끝나더라도 기침 , 가래 , 목 불편감 등은 남을 수 있다 .

또 격리 기간에 폐렴을 심하게 앓았다면 숨이 심하게 차거나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.

대다수의 국민이 코로나 19 확진 후 재택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폐렴이 진행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.

박 교수는 " 가볍게 앓았더라도 매우 일부 환자분들은 한 달 이상 기침을 하기도 한다 " " 폐렴을 심하게 앓았다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" 고 말했다 .

이 같은 상황이라면 격리 해제 이후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게 좋다고 박 교수는 강조했다 .

그는 " 격리 해제 이후에도 숨이 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" " 열이 나고 기침 , 가래 증상이 심해질 때도 병원을 찾는 게 좋다 " 고 말했다 .

박 교수는 " 호흡 곤란 증상은 2 주∼ 4 주 내 서서히 호전된다 " " 한 달 이상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1%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 " 고 부연했다 .

◇ 기저질환자라면 격리 해제 이후 개인위생 수칙 더 철저히

박 교수는 백신을 맞지 않은 노년층 , 면역계 이상 환자 , 기저질환 보유자가 코로나 19 에 확진됐다면 격리 해제 이후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.

이들은 격리 기간 평소 다니던 의료 기관 방문이 어려워지며 지병이 더 심해졌을 수 있고 , 면역력이 떨어져 격리 해제 전후로 폐렴이 심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 .

그는 " 자가면역질환자 , 장기이식환자 ,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나 당뇨·암 등의 기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격리 해제 후 호흡 곤란 , 발열 등이 증상이 생기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" 고 말했다 .

격리가 끝났다고 무리한 활동을 시작하거나 음주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. 충분한 휴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.

합병증 발생을 피하려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.

박 교수는 " 세균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손 위생 ,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" 고 말했다 .

kiki@yna.co.kr

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< 저작권자 (c) 연합뉴스 무단 전재 - 재배포 금지 2022/04/02 07:00 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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